민족 최대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장 바쁜 곳 중에 하나가 유통업계인데요.
특히 올해는 '여성 택배기사' 같은 각종 이색 배송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 군포시의 한 물류 터미널.
추석을 맞아 물량이 20% 늘면서, 이른 아침부터 택배를 분류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런데 상자를 차량에 싣고, 고객에게 전화하는 택배 기사들이 모두 남성이 아닌 여성입니다.
여성 고객을 겨냥한 여성 택배기사들로, 추석을 맞아 여성 배송 인원은 2배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공선희 / 서울 개포동
- "아무래도 남자 분이 오시는 것보다, 집에 혼자 있다 보니까 여성 분이 오시면 불안감이 없고."
▶ 인터뷰 : 정민희 / 여성 택배기사
- "고객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주고 그래서 좋아요. 즐겁고."
대형마트로 들어서는 차량.
그런데 주차장으로 가질 않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주문 번호 확인하겠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직원이 차량에 직접 실어주기 때문에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고, 장 보는 시간도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한선영 / 서울 상계동
- "시간이 절약되고, 차에 물건을 실어주시니까 주차할 필요 없이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이색 배송 전쟁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