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화학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중인 중국에서 직접 인재 확보에 나섰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주말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내 주요 대학 10여개 대학생 30여명을 베이징 소재 샹그릴라호텔로 초청해 중국에서 현지 인재 채용 행사를 주관했다. 박 부회장은 매년 해외 인재 채용을 주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직접 인재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회장은 “인연이 있으면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중국 속담 ‘유연천리래상회(有緣 千里來相會)’를 직접 중국어로 언급하며 현지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LG화학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약 4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향후 미래 성장 사업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박 부회장은 “큰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 작은 열쇠이듯 기업을 달리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라며 “미래 중국 시장을 공략할 화학소재를 가장 잘 만들고 가장 잘 팔 수 있는 현지 인재들을 채용해 LG화학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소 박진수 부회장은 “CEO의 가장 큰 사명은 기업의 성장 기반인 인재를 수혈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올해
[채수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