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가 명품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다음카카오의 플랫폼에 입점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한다.
22일 버버리는 다음카카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런던서 열린 ‘버버리 2016년 봄/여름 여성복쇼’를 국내 카카오 유저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1억9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한 카카오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런웨이 패션쇼나 캠페인 등을 카카오TV에서 볼 수 있는가하면 패션쇼 메이크업에 사용된 일부 제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도 할 예정이다.
각종 이벤트를 열 때도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공지가 나가는 등 활발한 온라인 및 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버버리는 명품 업계에서도 옴니채널 구축이나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 신경을 쓰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심지어 버버리 CEO였던 안젤라 아렌츠는 애플의 부사장을 영입돼 가기도 했을 정도다.
버버리는 이미 카카오 외에도 애플뮤직이나 스냅챗, 라인 등과 협업관계를 맺고 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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