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24일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영국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고스트를 담당하는 세르지오 란돌프 프로덕트 매니저, 로즈마리 미첼 아시아·태평양 북부지역 홍보 매니저, 김다윗 아시아·태평양 리저널 세일즈 매니저 등이 방한했다.
로즈마리 미첼 매니저는 이 자리에서 “롤스로이스 던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동이 트는 새벽처럼 환상적인 디자인을 갖춘 섹시한 4인승 오픈톱 모델”라며 “달콤한 인생을 즐기고 싶어하는 한국 소비자들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던(Dawn)은 새벽, 동틀 녘, 여명 등을 지닌 오픈카다. 던은 섀시부터 차체까지 롤스로이스에서 모두 생산한 최초의 모델이자 지난 1950년부터 1954년까지 단 28대만 수 제작했던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이다.
외관 판넬의 80%를 롤스로이스 디자인과 4인승 슈퍼 럭셔리 드롭헤드 콘셉트에 맞춰 재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재탄생했다.
차체와 휠의 2대1 비율, 긴 보닛, 짧은 프런트 오버행, 테이퍼링 리어 그래픽과 높은 숄더라인 등을 통해 롤스로이스 특유의 디자인은 고스란히 살렸다.
범퍼는 차량 번호판과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 됐으며, 새로운 에어 댐을 포함하고 있다. 차체 쪽으로 들어가 있는 검은색 그물망 형태의 공기흡입구는 그릴의 깊이를 더한다.
크롬 블레이드는 차체를 단단히 잡아주면서 단조로운 가로 이미지를 보완하고 차의 외곽선을 다듬어 강렬한 인상을 강화했다.
던에는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2개의 핵심 기술도 적용했다. 천의 솔기를 뒤집어 기워 마감한 흔적을 보이지 않게 하는 프렌치 심(French Seam) 기법과 매끈한 표면을 조합했다. 이를 통해 지붕이 올라간 상태에서는 공기가 차량 위로 자연스럽게 흘러 풍절음을 줄여준다.
루프는 50k
트윈터보 6.6리터 V12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9.6kg.m에 달하는 힘을 발산한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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