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어린이날 다음으로 아이들이 장난감을 많이 사달라고 하는 명절인데요,
인기 있는 장난감을 사기 위해선 한바탕 소동을 벌여야 합니다.
현장을 정주영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 기자 】
대형마트 완구 코너에 줄이 늘어섰습니다.
요즘 장난감 가운데 인기 1위인 '터닝메카드'를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현장음 (저는 이거. 슈마? 슈마 하나랑 타나토스.)
개당 가격은 1만 6천800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방인선 / 서울 성수동
- "너무 좋아하고 원하고 갖고 싶어하고. 그게 없으면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말이 안 통한다고 할까요?"
터닝메카드는 작은 자동차에 자석이 달린 카드가 닿으면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난감.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물량이 부족해 한정 판매를 하다 보니, 보시는 것처럼 매번 구매 대기 장소가 마련됩니다."
▶ 인터뷰 : 신소해 / 초등학교 3학년
- "카드를 갖다대면 변신하니까, 신기해서.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최고예요."
지난해 또봇, 올해 초 요괴워치에 이은 히트작으로, 유행이 워낙 빨리 바뀌다 보니 부모들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유행이 도는 건데, 자기들이 갖고 싶은 건 가져야 하니까. 가격이 부담돼도 사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인기 장난감 품귀 현상과 줄 서기는 이번 추석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