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곁을 지키는 개인 비서들이 때론 부자 못지않은 유명세와 몸값으로 화제를 낳기도하는데요.
패리스 힐턴의 비서였던 킴 카다시안은 지금은 천억 대의 자산가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부자들의 개인 비서의 세계를 정규해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영화 돈의 맛입니다.
풍자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베일에 쌓여 있던 부자의 삶과 개인 비서의 모습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습니다.
작품은 비극으로 끝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실제로 억만장자 곁을 지키다 부자 못지않은 부와 명예를 얻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할리우드 섹시 여배우로 거듭난 킴 카다시안.
패리스 힐턴 곁에서 외모로 주목받다 모델과 연기자로 변신하며 지금은 천억 대 자산과 함께 최근들어서는 연간 수백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축구광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억만장자 아브라모비치의 곁에는 마리아 그라노브스카이아가 있습니다.
지난 97년부터 아브라모비치를 수행해온 그녀는 최근엔 축구팀 첼시의 경영에까지 참여하며 임원급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모터스와 스페이스 엑스의 CEO 엘론 머스크의 개인 비서는 조언은 물론 사과까지 대신하는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싼 수업료에도 부자 비서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이 인기입니다.
연봉이 일반 근로자보다 40%가량 높은데다 운이 좋을 경우 부와 명예를 거머쥘 기회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