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사상 최대 규모로 할인 행사를 펼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미국에서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약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유통업체별로 최대 7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우선 대형마트의 경우 생필품 위주로 반값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인기 생필품 1000여 품목을 50% 할인하며, 침목, 원목 가구 등 직수입 생활용품도 최대 50% 싸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3000여 가지 재고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나이키·아디다스 등 인기 신발 브랜드, 지센·체이스컬트 등 여성·남성·유아동 의류 브랜드 등이 참여하며 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5000원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5∼7일에는 삼겹살, 계란 등 일부 품목을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몰에서도 다음 달 4일까지 1만원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8일까지 5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기존 정기세일때보다 40여개 브랜드가 더 참여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 기간 백화점카드로 결제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을 전액(100%) 돌려주는 행사를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에서 아웃도어 특별 행사를 연다. 본점은 다음 달 1∼8일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을 40∼80% 할인해서 판다.
편의점도 할인 행사 대열에 동참한다. CU는 탄산수를 포함한 인기 상품을 살 때 CJ멤버
세븐일레븐은 음료와 과자를 포함한 30여개 품목을 15∼30% 할인한다.
이 밖에 11번가와 옥션 등은 특정 품목을 매일 50% 할인하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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