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30일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화장품 제조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0)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한국인 원정도박꾼들을 마카오 카지노 호텔 등지로 끌어들여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의 상습도박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회삿돈을 빼내 도박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판돈 규모와 출처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범서방파’와 ‘학동파’ 등 조직폭력배가 현지 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걸고 빌린 이른바 ‘정킷방’에서 국내 기업인 여러 명이 도박판을 벌였다는 첩보를 확인중이다.
올해 7월에는 상습도박 혐의로 상
정 대표는 2003년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창업해 업계 1위로 올려놨다.
더페이스샵을 매각한 뒤 2010년부터는 또다른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를 맡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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