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전략 스마트폰 V10을 공개했습니다.
셀카족을 겨냥해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그간의 실적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퍼프리미엄폰으로 불리는 LG전자의 V10입니다.
기존의 G4보다 화면을 더 넓혔고, 전면에 두 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120도 광각 렌즈가 장착돼 가까운 거리에서도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고성능 오디오와 지문인식 기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79만 원대로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조준호 / LG전자 MC사업본부장
-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기술과 인간의 삶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혁신을 담아낸 제품입니다."
지난 G4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준비한 회심의 전략 스마트폰이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단통법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고가폰 수요가 중저가폰으로 분산됐고, 삼성과 애플로 양분된 고가폰 시장 상황도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정수원 /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
- "(중저가폰) 사양이 좋게 나와서 굳이고가형 단말기를 안 써도 된다는 인식을 하고 오십니다."
▶ 인터뷰 : 김진형 / IT 전문 컨설턴트
- "20~30대 셀피족, 젊은 구매 계층에 어필할 수 있는 기능이 구비돼 있는데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서 수요를 넓혀야."
LG의 새 전략 스마트폰이 실적 부진에 휩싸인 LG의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