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6일 오전 안양 사옥 인근의 컨벤션 홀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전선이 채권은행 자율협의회와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종료하고,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진용 사장과 임직원, IMM PE 관계자 및 채권은행과 고객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무리한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2012년 2월 채권은행자율협약에 따른 채권은행 공동관리(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이후 대한전선과 채권은행은 보유자산 매각, 비협약 채권자와의 협상, 우발채무 및 부동산 PF 사업장 정리 등 뼈를 깎는 경영정상화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3년 7개월 만에 자율협약을 졸업하는 결실(예상부채비율 260%)을 맺었다.
대한전선 이사회 의장인 송인준 IMM PE 대표는 이날 대한전선의 발전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번 자본확충으로 대한전선은 재무, 영업, 구매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대한전선은 앞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초고압케이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저케이블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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