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두번 봄과 가을마다 찾아오는 대형마트 와인 장터가 이번에도 열린다.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저렴한 와인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여러 종류의 와인이 준비된 이번 행사에서 대형마트는 정상가보다 최대 80% 수준까지 할인된 가격의 와인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15~18일 나흘간 용산점 양재점 등 전국 39개 점포에서 가을 와인장터를 열고 800여종, 60만병 물량의 와인을 최대 88%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상품으로는 ‘루이라뚜르 샤블리(정상가 8만원, 60병한정)’를 3만9900원에, ‘G 리니에르-끌로 드라로쉬 그랑크뤼08(정상가 42만4000원, 60병한정)’을 19만원에, ‘아르망 쥐브리샹 라보생자끄11(정상가 26만1000원, 120병한정)’을 15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와인 장터에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미국 컬트 와인도 준비했다. 컬트와인이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최고급 와인으로 희귀한 상품이 많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선 수집의 대상이 되곤 했다. 미국 컬트와인 중 로코야, 부켈라, 카디날레 3종을 각 12병씩 수입해 병당 44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05’, ‘샤또 라뚜르 2005’처럼 정상가 300만원인 고가 와인도 12병 한정으로 170만원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4~28일 영등포점, 합정점 등 40개 점포에서 약 300여종의 와인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등 프리미엄 와인을 40∼70% 할인 판매하고, 300여 종의 와인을 4900원부터 60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국 140개 점포에서는 파이니스트 와인 행사 품목 37종에 한해 2병을 사면 50%를 할인한다. 칠레 인기와인인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는 40% 할인하고, 호주 ‘하디 Bin 53’ 시리즈 등 25종 행사 품목은 3병을 2만원에 판매한다.
‘빌라엠&빌라엠 로쏘’는 1만9900원에, ‘1865 까베네쇼비뇽’은 와인잔과 함께 패키지로 3만4000원에 선보이며 약 180여종의 인기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5~21일 서울역점, 잠실점 등 30개 점포에서 와인장터를 열고 700여종, 20만병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한다.
기존 45만원에 판매되던 ‘알마비바’를 17만원(12병 한정)에, 기존 35만원에 판매되던 ‘샤또 린치바쥬’를 20만원(12병 한정)에, 기존 13만1000
‘칼로로시 레드·화이트’를 기존 판매가 1만500원에서 50% 이상 할인한 각 5000원에, ‘트라피체 말벡·까베르네쇼비뇽·쇼비뇽블랑’을 각 7000원(기존 판매가 2만3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만화 ‘신의 물방울’에 나온 ‘샤또 지스꾸르 11년산’의 매그넘 사이즈(1.5ℓ)를 18만9000원(8병 한정)에 판매한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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