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상(韓商)들의 모임인 제 14차 세계한상대회가 경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한상대회를 공동 주관한 재외동포재단, 경상북도·경주시, 매일경제신문·MBN은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대회 시작을 선언했다.
이번 한상대회는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이란 주제로 세계 40개국 1000여명의 한상들과 3000여명의 국내 경제계 인사들이 참가했다. 오는 15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송창근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등 주최측과 정재계 주요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상기 입장, 조규형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송창근 대회장의 대회사, 장대환 회장과 김관용 지사의 환영사, 이흥 광운대 교수의 기조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가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황 총리는 “세계한상대회는 국내외 동포 기업인들이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교류와 협력의 장”이라며 “비즈니스 축제인 동시에 청년들에게 힘을 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환영사에서 “역동성있는 DNA를 보유한 우리 민족은 언제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상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을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도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거주국과 현지 동포 경제에도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 강연에 나선 이흥 교수는 ‘천년 한상의 조건’이란 주제로 전세계 한상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경주 = 매경닷컴 김용영 /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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