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한 지난 1일(목)부터 11일(일)까지 업체가 제공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행사에 참여한 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2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체는 요일에 따라 매출 실적 차이가 커 지난해는 2일(목)~12일(일)을 기준으로 했다.
11개 온라인쇼핑몰의 경우는 26.7% 증가했다. 전자랜드,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전문점도 매출이 18.7% 늘었다.
대형마트는 4.3%의 매출이 늘었다.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매출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추석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이후 11일간(9월11일(목)~9월21일(일))과 비교하면 15.3%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32.3% 가량 매출이 늘어났지만 담배값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기청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전통시장
산업부 관계자는 “행사 완료후 참여업체 매출뿐만 아니라 소비자 의견도 조사해 행사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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