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바자회에 나오는 상품들은 한섬 임직원의 개인 소장품을 비롯해 디자이너의 의류·잡화·액세서리 제작 샘플 상품 등 3000여 점이다. 한섬이 기관이나 단체에 물품을 기부한 적은 있어도 자체적으로 바자회를 진행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한섬 소속 임직원 등 80여명이 바자회 당일 일일 판매사원와 행사 진행요원으로 참여해 바자회 상품 소개와 코디법 등을 안내한다.
한섬 관계자는 “샘플 등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상품도 있는 만큼 해당 상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직원들이 직접 판매사원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고객과 만나 상품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고 요구사항을 듣겠다”고 말했다.
한섬은 바자회 장소인 신촌점 상권의 특성상 20~30대 젊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인근 대학교 패션학과를 중심으로 관련 행사를 안내하는 한편, 현대백화점 고객 약 20만명에게 DM(우편광고물)이나 LMS(장문메세지)를 보내 고객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바자회 수익금과 같은 금액을 추가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적용해
한섬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대외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미술·재봉 등 다양한 재능기부형 교육 지원 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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