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업체 고도몰이 무료로 제공하는 컴퓨터 폰트가 기업과 개인, 단체 등 컴퓨터 이용자들 사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다수의 무료 폰트가 상업적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반면, 고도몰의 ‘고도몰체’는 상업적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14일 고도몰에 따르면 고도몰체를 선보인지 3년만에 다운로드 수가 15만건을 넘어 서며 공공기관, 광고, 영상, 인쇄매체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고도몰체는 윤디자인과 고도몰이 공동 제작한 무료폰트로 한글 2350자, 기본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돼 있다.
북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임진희씨는 “저작권법이 강화되면서 폰트사용에 제약이 많아졌다”며 “하지만 ‘고도몰체’ 처럼 완성도가 높고, 상업적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폰트가 많아져 디자인 작업이 훨씬 수월해 졌다” 고 말했다.
임흥택 고도몰 상무는 “고도몰체는 폰트의 저작권 문제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고도몰체를 이용해 원하는 분야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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