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의학’‘맞춤형 질병치료’‘안티에이징 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도해온 차움(Chaum)이 오는 28일 개원 5주년을 맞는다. 그 동안 차움은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방의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여 온 결과, 최근들어 해외고객이 먼저 가족단위 검진 프로그램을 문의하거나 면역력 또는 유전자 DNA검사 가능 여부를 물어오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차움의 예방의학 프로그램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올해초 2016년 우선 정책중 하나로 선정해 적극 추진하는‘정밀의학’과 일맥상통한다. 정밀의학은 의료와 관련된 정보 뿐만 아니라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환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유전, 환경, 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 정밀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도출해내는 미래의학의 핵심 개념이다. 정밀의학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순방때 한·미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논의한 분야이기도 하다.
차움은 이제 예방의학과 안티에이징 관리를 위해 세계 각국의 유명인이 찾는 명소가 됐다. 지난 5년간 시나이스턴, 크리스틴 데이비스 등의 헐리우드 배우, 중동 왕족들과 세계적인 부호인 중국의 엄빈회장, 캐나다 나이가드 인터내셔널의 나이가드 회장을 비롯해 메이저리거 추신수, 골프여제 박인비 등과 같은 유명 인사들이 검진과 줄기세포 치료 및 보관을 위해 차움을 다녀갔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관리 프로그램인 에버셀은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의 배우들이 찾아 올 만큼 인기가 높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차움은 최근 중국 위생부(보건복지부 역할)산하 중위국제여행사 등과 함께 의료관광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차움을 다녀간 해외환자는 개원 첫해였던 2011년보다 9배나 늘었다. 개원 1년차 2011년보다 2014년 총 차움을 다녀간 해외 환자는 9배에 다다르는 등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차움을 방문한 해외환자의 출신국가는 40개국을 웃돌고 있다. 2010년 중국 관광객이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몽골, 러시아, 유럽, 미주 등으로 해외환자의 출신국이 다양화되고 있다. 부부동반이나 가족방문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크리스티 김 차움 국제진료부 부원장은 “다양한 해외 환자군을 만족시키기 위해 차움은 국가별로 각기 다른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통역과 의전서비스처럼 기본적인 부분부터 1대1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설계 및 누적 건강관리 등의 의료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만족도와 관련해 차움과 차병원그룹 의료진 100여명은 지난 10일 분당차병원 강당에서 ‘차움 빅데이터 연구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차움에서 3년이상 꾸준한 안티에이징 건강관리를 받은 고객의 건강지표를 활용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노화지표(Aging Markers)’를 발표하고 부신피질호르몬(DHEA-S), 성장호르몬(IGF-1), 알부민, 폐기능(FEV1), 골밀도 등의 지표가 높을수록 항노화를 돕는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앞으로 이들 5개항목의 지표를 집중해 치료효과 검증 및 향후 근거중심의 항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에서 주목할 두 가지는 영양요법에 따른 호르몬 나이의 변화와 생활습관에 따른 생체나이 비교 결과였다.
김경철 안티에이징센터장은 “지난 5년간 실시한 검사 결과 및 라이프스타일을 비교해 안티에이징 치료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살펴봄으로써 항노화 예방 치료에 대한 의미있는 결과들을 도출해냈다”며“향후 항노화 치료 프로그램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움은 개원초기(2010년~12년)에 많은 우려가 뒤따랐다. 예방진료의 필요성에 대한 회의론, 해외 프리미엄 의료시장과의 경쟁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불안 요소가 제기됐다. ‘안티에이징’ 하면‘동안피부’부터 떠올리는 인식도 넘어야 할 산이었다. 개원 초에는 질병유무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프리미엄 건진센터를 중심으로 동양의학적 접근의 8체질클리닉, 줄기세포 기술력을 접목한 에버셀스킨케어센터, 의학과 스파가 결합한 테라스파, 의학적 진단을 바탕으로 음식을 처방하는 푸드테라피센터 등 세계 최초 안티에이징 라이프를 위한 신개념 센터들을 선보였다. 2013~14년에는 그 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통합의학을 총망라하는 신규 센터들을 만들었다. 노화개념을 에너지, 호르몬, 뇌, 마음건강으로 세분화하여 노화정도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안티에이징센터, 몸속 독소를 제거해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주는 디톡스슬리밍센터, 신경과 근골격계 통증을 해소하고 맞춤형 운동처방을 통해 균형있는 건강 라이프를 제공하는 신경근골격센터 등을 추가로 개설하며 고객 맞춤형 안티에이징 관리를 시행해 왔다. 최근에는 면역력 지표인 NK세포 활성도를 진단해 증강시키는 면역증강센터를 개설했다. 2015년에는 환자의 증상별 연계 치료 방안을 체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한방침구과, 통합의학적 접근으로 협진하는 원스톱 통증클리닉, 임상유전체센터와 피부성형센터, 에버셀스킨케어센터가 피부 진단 및 집중 관리하는 피부유전체관리, 가정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함께하는 갱년기 클리닉 등이 대표적인 예다.
차움의 검진 서비스는 의료진과 장비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1인 개인룸에서 필요한 모든 검진이 진행되는 ‘원스톱 맞춤검진’이다. 방사선 노출를 최소화한 CT를 비롯해 방사선량 관리시스템 등 안심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노화도 정밀 진단을 통해 질병이 없는 취약한 건강상태를 정밀하게 체크할 수 있다. 검진 결과가 나오면 주치의·영양사·운동처방사가 한 팀을 이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과를 상담하며 향후 건강관리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또 방사선량 관리 시스템 및 방사선의 양을 최저로 낮춘 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방사선의 최저선량으로 기존 장비에 비해 피폭선량을 최대 80%이상 감소시키고, 해상도를 33%이상 증가시킨 최신 CT 장비도 도입됐다. 최첨단 MRI 장비 ‘옵티마 450w(Optima 450w)’를 도입해 좁은 공간에서 한시간 넘게 누워 있어야 하는 기존 MRI와는 달리, 검사공간이 넓고 검사시간이 3~40분 가량으로 짧아 폐쇄공포증 환자도 보다
차움은 CT, X-레이, MRI 등의 사용을 통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방사선량을 최소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 세계 최초 개인별 방사선 노출량 평생관리 시스템인 참스(CHA-RMS, CHA-Radiation Monitoring System)를 도입했다.
[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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