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모임인 이노비즈협회가 회원사 글로벌 진출에 사활을 건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베트남, 중국 등에서 회원사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며 “지금껏 확보한 수출거점을 발판 삼아 55%에 불과한 수출기업 비중을 2017년에는 75%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 수는 1만6878개. 최근 5년간 늘지 않고 정체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2월 이규대 회장이 취임한 후 조금씩 늘기 시작해 이달 15일 기준 1만7386개사로 늘었다. 이노비즈협회는 2017년 인증기업 2만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의 기술교류를 주도해 양국 정부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 밑거름이 됐다. 이달 초에는 중국 헤이룽장성에 법적 지위를 갖춘 이노비즈 대표사무소를 설치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중국에 진출해있거나 진출을 고민중인 회원사들을 돕고자 8년전부터 중국과 접촉해왔다.
기존 진행하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한다. 베트남 기술융합투자단 파견은 연 3회에서 5회로, 한·중 기업상담회는 연 4회에서 6회로 늘린다. 베트남 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 지원과 한·이란 기술교류 및 비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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