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현대차는 3분기에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총 112만179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7203대 적었다.
매출액은 23조42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조5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1조705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2060억원으로 각각 22.5%, 25.3% 줄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 판매대수는 353만75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한 4조84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7.2%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2%와 16.9% 감소한 6조3961억원과 4조979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와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해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는 이어 “최근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신형 투싼, 아반떼, 크레타 등에 대한 반응이 고무적인 만큼 신차 효과 극대화로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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