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카자흐스탄 남부 쉼켄트 지역에 3번째 공장을 건립하고 비스킷과 웨하스 전용 생산에 들어간다. 22일 롯데제과는 김용수 대표를 비롯해 남카자흐스탄 주지사 등 현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쉠켄트 신공장은 5만9500㎡(1만8000평) 규모로 연간 270억원 규모 비스킷과 웨하스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210억원을 투자해 1년4개월만에 이번 신공장을 완공했다.
롯데제과는 2013년 11월 카자흐스탄 1위 제과업체 라하트를 인수했다. 최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업체는 알마티와 쉼켄트에 각각 1개씩 2개 공장을 운영 중이었으며 이번 3공장 신설로 비스킨·웨하스 제품을 강화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해 540억원 수준이었던 비스킷·웨하스 매출은 오는 2018년께 85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라하트는
롯데제과 측은 “이번 카자흐스탄 쉼켄트 신공장 완공으로 향후 중앙아시아 내 모든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2018년 아시아 1등 제과업체 목표를 달성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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