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신청을 한 SK네트웍스는 2020년까지 누적매출 8조7000억원, 연간 외국인 관광객 187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시내면세점 사업 비전과 면세점 입찰에서의 필승전략 및 상생계획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동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리적 거점으로 워커힐을 내세웠다. 기존 워커힐 면세점과 신규 동대문 면세점 특허를 유치할 경우 2020년 워커힐과 동부권, 동대문을 연계하는 ‘이스트 서울/이스트 코리아’(East Seoul/East korea)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리뉴얼이 한창인 워커힐 면세점은 올해 말 그랜드오픈 이후에는 매장 면적이 대폭 확대되고(1만2384㎡·약 3746평) 쇼핑환경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관람차와 분수쇼 등 새로운 랜드마크를 신설해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리조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쿠쿠 등 국산품을 발굴해 육성하고,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전용매장 ‘아임쇼핑’을 운영하는 등 모범적인 상생면세점으로서 면모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각오이다.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발전 지원과 함께 ‘아차산 생태공원 축제’,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개최 등 지역 문화시설과 축제 활성화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지역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11대 상생 약속’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SK만의 상생 노하우와 ICT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상생, 중소상생, 관광인프라 구축 분야와 관련한 11개 상생과제를 선정했다.
11대 상생약속은 2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고객사은품 지급, 오전 9시30분부터 새벽 2시30분까지 개장하는 올빼미 면세점 운영, 소상공인 무상 ICT솔루션 제공, 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미소금융 조성, 면세점 영업이익 10% 사회환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공항면세점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글로벌 면세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 국내 3대 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이같은 계획을 달성하면 2020년에 누적 매출 8조7000억원, 경제유발효과 7조원, 고용창출효가 6만7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문종훈 사장은 “53년의 호텔 운영과 23년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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