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쌀 170만t 안팎을 수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농협 쌀 수매물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국내 쌀 유통량의 53%에 해당합니다. 작년에는 165만t을 사들였습니다.
또 더 많은 물량을 사들이고자 정부와 함께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절(DSC)에 벼 매입자금으로 1천억원씩 총 2천억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농협 양곡창고 3천여개소 시설 개·보수 자금으로도 약 3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는 도색, 석면지붕 철거 등
농협은 조곡(도정하기 전의 벼) 거래를 활성화하고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하는 등 쌀 판로 확대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최근 쌀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으로 생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어 쌀값 안정과 농업인 고통분담 측면에서 이러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농협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