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미래부가 어린이들의 과학 소양을 늘리고 상상력을 배양하기 위한 어린이 창작 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30일 공동 개관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비롯해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김선호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등 관계자 이십여명이 참석했다.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구글의 자선사업 부문인 구글닷오알지의 후원으로 시작된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된 공간이다. 어린이들이 상상한 것을 마음껏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전기전자·정보기술(IT)관련 워크샵 프로그램, 부모와 아이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등이 운영된다.
구글은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도구 작동을 통해 놀이 공간을 스스로 구축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학습하는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크게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와 내년 봄 과학관 야외에 구축되는 과학체험 놀이터(가제)로 구성된다. 과학체험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구조물, 작동물들을 스스로 만들고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하는 공간으로 내년 봄 과학관 야외 공간에 2000㎡ 규모로 개장한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개관식에서 “지난해 한글박물관 건립 지원, 올해 5월 캠퍼스 서울 설립에 이어 이번 과천과학관에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메이커 운동은 세계적인 추세로 이번 스튜디오를 통해 한국 어린이들이 자국 내에서 혁신의 결과를 만들길 바
이석준 차관은 “구글의 알파벳 조직 개편과 대한민국의 창조경제 혁신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와 같은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세대 어린이들이 스마트에 용기, 열정을 겸비한 세대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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