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소비자는 국제적인 봉일까요?
해외 화장품이 국내에만 들어오면 2배나 비싸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약국 화장품으로 유명한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 가격 차가 더 컸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약과 상품을 함께 파는 드럭스토어.
해외 약국에서 파는 화장품이 다양하게 구비돼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경기 수내동
- "예전엔 저도 무조건 백화점 것을 썼는데 요즘엔 다른 곳에서 가격을 떨어뜨려요. 약국에 들어가는 화장품들 있잖아요."
그런데 국내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화장품들이 해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습크림은 3만 원가량,프랑스 브랜드라 프랑스에선 싸다지만 일본도 1만 원대입니다.
손톱에 바르는 이 크림 역시 미국이나 일본에선 1만 원도 안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2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드럭스토어 매장 관계자
- "가격대가 좀 있긴 한데 발라보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수입 원가보다 최대 9배 비싸 과도하게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의심되는데다, 4개 드럭스토어 모두 가격이 똑같은 것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강정화 /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 "가격 경쟁이 안 되고 있어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같은 제품이면 일반 매장보다 인터넷 쇼핑몰이, 드럭스토어 제품은 할인행사 때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비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