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양 선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진료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선원들의 의료복지가 한 단계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번 조업을 나가면 1년 이상 배에만 있어야 하는 원양선원들.
이들의 건강을 살필 원격 의료체계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마련됐습니다.
의사는 위성통신을 이용해 먼바다에 나가 있는 환자의 상태를 진찰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심혁기 / 부산대학교병원 해양의료센터 의사
-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 인터뷰 : 동원산업 바다로호 선장
- "지금 본선에 복통 환자가 한 명 발생해서 급히 연결했습니다."
배에 설치된 의료 장비를 이용해 심전도나 혈압, 소변검사뿐 아니라 안과나 치과진료도 가능합니다.
시범사업을 벌이는 동안 손가락이 절단되는 응급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등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 인터뷰 : 박경철 /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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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원격의료 기술이 해양수산업계에 확산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