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스형 자동차 시장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쏘울이 기아차에서 수출 최고 효자 차량으로 등극했다. 올해 가장 많이 수출한 차종에 쏘울이 올랐다. 2008년 출시 이래 처음이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17만7457대가 수출돼 기아차 수출 차종 중 1위를 기록했다. 기존 1위였던 프라이드는 17만6979대 수출돼 쏘울에 478대 뒤졌다.
쏘울이 기아차 수출 1위 차종의 영예를 차지한 것은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쏘울은 미국 박스형 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전체 수출의 70%를 상회하는 12만4929대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됐다. 같은 기간 박스형 자동차 원조인 닛산 큐브는 3416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기아차의 미국 현
쏘울은 올해 국내 완성차 수출 실적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22만5444대가 수출된 현대차 엑센트, 2위는 18만1388대가 수출된 현대차 아반떼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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