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삼성이 중소·중견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기존 전자·전기업종, 중공업·건설업종 중심에서 호텔신라·제일기획·삼성웰스토리 등 서비스업종 계열사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총 12개 계열사의 200여개 협력사가 2000여명의 신입·경력직 현장 채용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최선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 하태중 우리은행 본부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회장, 성규동 삼성전기 협력사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우수한 강소기업들이 참여해 더욱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오늘의 상생고용 실천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돼 청년 일자리의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협력사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적 경쟁력을 높여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별로 채용관을 운영했다. 삼성 인사 담당자 30여명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취업희망 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하는 취업 토탈 솔루션관도 개설돼 구직자들
구직자 스스로 기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셀프 매칭관, 입사 지원 사진을 무료로 촬영·인화해주는 이력서 촬영관 등도 눈길을 모았다. 취업에 나서는 젊은이들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과 취업 스킬을 주제로 한 특강도 열렸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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