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기존의 마케팅 수단이던 종이쿠폰을 없애고 어플리케이션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이전보다 넓은 범위에서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슈퍼가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는 ‘지오펜싱(Geo Fencing)’이다. 기존에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한 ‘슈콘(슈퍼마켓+비콘)’ 서비스의 경우 매장으로부터 10~20m 근방에 있으면 쿠폰이 발송됐지만, GPS 기능을 사용한 지오펜싱 서비스는 반경 500m 안에 매장이 있으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스마트폰에 엘포인트(L.POINT)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설정 화면에서 위치기반 서비스 및 혜택 알림을 켠 뒤 스마트폰 GPS를 작동시키면 롯데슈퍼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롯데슈퍼는 지오펜싱을 이용한 앱 쿠폰을 활성화하기 위해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롯데슈퍼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정상가 1690원인 농심 생생우동을 5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을
롯데슈퍼 관계자는 “기존의 쿠폰의 경우보다 제작 인쇄 발송에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어플리케이션 쿠폰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는 종이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리, 영상으로 상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 전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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