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희 UNIST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UNIST] |
다강체는 자성(자석처럼 N·S극으로 나뉘는 것)과 유전성(양극, 음극으로 나뉘어 전기적 성질을 갖는 것) 등 두 가지 이상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물질을 의미한다. 이 성질을 이용하면 메모리 소자를 만들 수 있다. 양극이 위에 있으면 1, 음극이 위에 있으면 0으로 인식해 정보를 저장한다. 다강체는 자기장, 전압 모두를 활용할 수 있어 저장 효율이 높고 소비전력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온에서만 작동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UNIST(울산과기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준희 교수는 최근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비스무트 산화철’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다강체에 자기장을 걸어줬을때 N극과 S극이 서로 바뀌는 ‘스핀’이 양극(+)과 음극(-)으로 나뉘는 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비스무트 산화철은 스핀이 발생할때 다른 다강체보다 10~
이 교수는 “새로운 메모리 소자나 센서 등을 개발하고 새로운 소자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물리 분야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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