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지난 10월에도 흑자를 보면서 지난 2012년 3월 이후 4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수출·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의 모습도 여전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잠정 10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8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흑자규모인 105.4억달러보다는 줄어든 규모지만 지난해 10월 흑자액(87.4억달러)보다는 소폭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보다 흑자폭이 줄어든데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120억.4억달러에서 107.4억달러로 줄어들고 지식재산권 사용료적자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17.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5.9% 감소한 434.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6.6% 감소한 367.7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지난달 105.4억달러에서 110.9억달러로 늘어났다.
[정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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