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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티본 스테이크·중국 관광객 무비자 확대…규제 빗장 푼다

기사입력 2015-12-03 19:41 l 최종수정 2015-12-03 21:15

【 앵커멘트 】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티본 스테이크는 모두 수입품이었습니다.
부위가 혼합된 고기를 팔지 못하는 규제 때문인데, 정부가 이처럼 경제 활성화를 막는 각종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 호수공원 인근의 한 서양식 음식점입니다.

티본 스테이크도 판매했었지만, 지난 8월부터 스테이크는 등심과 안심으로만 메뉴를 간추렸습니다.

▶ 인터뷰 : 석규한 / 세종 'ㅎ'음식점 매니저
- "기존에 티본 스테이크는 수입산으로 많이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고객분들이 국내산 티본 스테이크를 많이 찾으셨는데 그 수요에 저희가 제대로 된 공급을 하지 못해서…."

안심과 등심이 섞인 티본이나 등삼겹 같은 혼합부위는 수입산만 팔 수 있도록 한 규제 때문인데, 정부가 이 같은 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앞으로는 한우 티본 스테이크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관광 분야에도 변화가 예고됩니다.

미국령인 괌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들를 경우, 최대 30일간 한국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도 공장입지 규제나 과도한 자격요건을 요구하는 등의 규제도 산업계 요청에 따라 상당수 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수 /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
- "기대효과는 7,800억 원의 투자유발, 960억 원의 비용절감, 800여 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이 되었고…."

정부는 이번 규제개혁 조치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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