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를 받고 백지 기부금 영수증을 남발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단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63개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4개 단체는 고발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60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단체와 문화단체 등도 각각 1개씩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최현민 /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 "올해부터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지정기부금 단체 2,468개의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가 홈택스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국세청은 지정 기부금 단체의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기부금 모금실적 미공개 단체 등 248개를 적발하여 관련부처에 지정 취소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정석 기자 [ljs730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