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4년도 평균연봉은 32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 근로자는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2배 정도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9일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주,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 연봉은 6408만원 이상이었고 상위 20%는 4586만∼6408만원, 상위 30%는 3600만∼4586만원이었다. 상위 10% 이상의 총연봉은 임금근로자 전체 연봉의 28.7%를 차지했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를 보면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35만1381명으로 40명 중 한 명 꼴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여전히 컸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278만원으로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3323만원)의 1.9배 수준이었다. 중소기업 정규직 근로자 연봉은 2012년 처음으로 30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2013년 3182만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 연봉은 2011년 5000만원을 넘어서 2012년 5417만원, 2013년 5788만원으로 늘었다.
소득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상위 10%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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