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개원한 국제성모병원이 중국 창저우시 국제의료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위한 MOA 체결에 이어 의료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이 병원내 메디컬테마파크몰(이하 MTP몰)에 문을 열었다. 병원 내 사후면세점이 들어서는 것은 국내에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는 비과세 상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출국할 때 공항에서 부가가치세(10%)와 개별소비세(5~20%)를 환급받을 수 있다.
MTP몰의 사후면세점은 네오이녹스엔모크스가 운영하며, 이를 위해 네오이녹스는 중국의 3대 석유 그룹이자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의 자회사인 석유생활망(CNPC LIFE)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 외에도 중국석유화공그룹, 중국해양석유공사 등 중국의 3대 석유 그룹 전체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매년 1만명의 직원들이 첨단 장비를 갖춘 국제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또한 이들은 MTP몰과 사후면세점에서 관광, 쇼핑 등을 즐김으로써 한 곳에서 ‘건강검진-쇼핑’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의 의료관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플랫폼은 국내 의료기관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의 사후면세점을 통한 의료관광은 지난 3일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BS 프로듀사, MBC 킬미힐미, SBS 용팔이’ 등 유명 드라마의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해 한류 열풍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국제성모병원은 중국 ‘Global CEO Clubs’ 소속 회장단이 방문을 하고, 서울서 열린 ‘2015 한중상도포럼’에서 메디컬 테마파크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제성모병원이 중국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와 관련해 병원 관계자는 “국제성모병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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