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채택해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ICT는 신안 팔금도에 자사가 구축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에너지 자립형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한국전력과 함께 진행했다. 현지에 태양광 발전과 ESS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를 조성해 50여 가구와 학교에 전기를 공급하며 에너지 자립형 마을을 구축했다.
에너지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이용하면 태양광이나 풍력 등 탄소배출이 없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해 전기를 만든 뒤 이를 ESS와 연계해 섬·오지와 같이 에너지 고립지역에서 외부의 전력공급없이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다.
전력이 부족한 개도국의 경우 발전 설비를 늘려야 하지만 파리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신재생발전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향후 2020년까지 글로벌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이 200억 달러(약 23조원
포스코ICT 관계자는 “여전히 전세계에는 전력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에너지 고립지역이 많다”며 “국내외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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