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대우증권’ ‘KDB 대우증권’ ‘산업은행’
미래에셋 증권이 KDB대우증권의 새주인이 됐다.
KDB산업은행은 24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을 패키지로 매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은행 이사회는 “매각 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 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많은 응찰액인 2조 4000억원대를 제시해 2조 2000억원대를 제시한 한국투자증권이나 2조 1000억원 이하를 제안한 KB금융지주 등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대현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의 결합을 통한 초대형 증권사의 출현으로 국내 증권산업 경쟁력이 강해져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대우증권 노조는 ”미래에셋증권이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빌린 돈은 합병 후 대우증권이 갚아야 한다“며 인수 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난관이 예상된다.
또 국회에 발의된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에 의하면 여신전문 금융회사가 보유할 수 있는 대주주 관련 지분의 한도를 자기자본의 100%에서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도 미래에셋이 해결해야 할 점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9월 기준 자기자본(5903억원)의 약 150%에 달하는 미래에셋증권 주식(6724억원)과 미래에셋생명 주식 1693억원치 등 계열사 지분을 8831억원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캐
대우증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우증권, 미래에셋이 인수하겠네” “미래에셋, 아직 해결할 점이 남았네” “미래에셋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이 변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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