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울산에 대형 직영매장을 열고 영남 상권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는 울산 남구 삼산동에 ‘리바트스타일샵 울산전시장’을 7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리바트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0번째 대형 직영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새 매장은 7개층, 영업면적 3630㎡로 현대리바트 직영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대리바트는 울산전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문가구(의자) 등 개인고객(B2C) 가구 풀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일례로 지난달 론칭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H·몬도’ 제품을 445㎡ 규모의 공간을 할애해 전시한다.
또 기존에 기업고객(B2B)과 개인고객(B2C)을 대상으로 각각 선보였던 의자 상품을 통합해 의자 전문 브랜드 ‘리바트 체어스’로 선보이고, 최근 가구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생활용품도 ‘리바트홈’ 브랜드로 통합해 내놓는다.
울산전시장이 들어선 남구 삼산동은 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많은 버스가 경유하는 교통의 요지다. 특히 반경 1km 안에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 시설이 밀집해 있어 울산 대표 상권으로 꼽힌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과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의 문화콘텐츠 운영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울산전시장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울산은 2007년부터 8년 동안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된 만큼 구매력이 높다”며 “앞으로 부산·대구 등 광역 도시 중심으로 점포를 더 내고 990㎡ 이상의 대형 대리점을 함께 열어 영남 상권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울산전시장 개장을 기념해 7∼31일 이탈리아 소파 브랜드 ‘브라이
또 생활용품을 전략 상품군으로 정해 다음달 초까지 패브릭류·수납류, 주방소품, 침구류 등을 주차별로 선정해 30~85% 할인 판매와 함께 ‘1+1’ 이벤트를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