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큐레이팅 서비스’는 조선호텔과 제휴를 맺은 독일 루마스 갤러리의 큐레이터가 직접 구매고객의 집이나 사무실을 방문, 구입한 판화 및 예술작품을 실내 인테리어에 맞게 제안 및 설치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구매 총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며,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1개만 구매해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지철 웨스틴조선호텔 MD는 “최근 예술 작품을 이용해 집을 갤러리처럼 꾸미는 픽처리어족(Picturior)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국내 최초 루마스 갤러리와 협업해 2016 조선호텔 기프트로 루마스 갤러리 작품을 구성하고, 호텔의 품격을 내 집으로 가져올 수 있는 홈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루마스 갤러리서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루마스 드로잉북, 200만원 이상 구매시 루마스 미니작품, 300만원 이상 구매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디럭스룸 1박 숙박권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조선호텔은 이왈종 화백과 이수동 화백의 조선호텔 독점공급 판화 등도 설 선물 목록에 포함시켰다.
작년에 이어 취향에 맞춰 김치를 정기배달해 받아볼 수 있는 김치 회원권도 나왔다. 한달에 한두달 배추김치, 갈치 석박지, 오이소박이, 나박김치, 알타리김치 등을 골라 배송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며, 50만원, 100만원권 등이 있다.
호텔의 푹신한 침구도 선물로 구입 가능하다. ‘헤븐리 베드’라고 불리는 선물세트는 조선호텔에서 직접 방에 사용하는 거위털 이불과 커버, 베드시트, 베개, 헤드보드, 매트리스 등을 판매하는 것인데 세트로 구입할 경우엔 호텔 직원이 직접 집을 방문해 배송하고 호텔처럼 세팅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조선호텔에서 판매하는 가장 저렴한 설 선물세트는 6만5000원인 헤븐리 베드의 타월세트이고, 가장 고가는 1000만원 상당의 ‘정상의 만찬’ 패키지 서비스다. ‘정상의 만찬’에는 국빈들이 머물렀던 웨스틴조선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1박, 호텔 소믈리에의 디켄팅 서비스, 객실 내 셰프가 직접 요리해주는 라이브 프라이빗 2인 조식과 석식, 미니바 무료 이용, 안주 제공에 와인 전문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로부터 100점을 부여
웨스틴조선호텔의 설 선물세트는 4일부터 예약판매 중이며 22일부터 배송가능하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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