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가격 세계 최고 국가는?
뉴질랜드 올해 부동산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CN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국제평가사인 피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들어 뉴질랜드와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의 주택가격이 모기지 비율이 낮고 정부의 고용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치 보고서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들이 오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구매자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을 근거로 뉴질랜드에서 부동산 자산을 사는 것이 가장 비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주택 평균 가격이 4∼5%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부동산 시장의 절정기에 비하면 20% 낮은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주택가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구매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택 보유자 규모는 2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주택 보유 비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피치 보고서는 캐나다도 주택가격이 고평가돼 있지만 올해에도 2∼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영국 등 유럽 국가들도 대부분 올해 주택시장이 호전될 전망입니다.
영국은 주택보급 부족으로 4∼5% 성장할 것이 예상되나 영란은행(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어 투자 수익은 다소 제한될 전망입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역은 올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탈리아와 2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그리스 등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프랑스는 올해 기록적인 2% 하락이 예상됩니다.
싱가포르는 올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각각 하락세를 보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