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또, 서민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남는 전세보증금을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도입합니다.
노후 소득 보전을 위해선 주택연금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도 사람들은 전세만 찾습니다.
▶ 인터뷰 : 임응석 / 서울 행당동 공인중개사
- "아무래도 매달 (돈이) 나가는 월세는 지출이 많아지니까 부담을 느끼고…."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게다가 월세로 돌리며 목돈이 들어와도 금리가 낮다 보니 마땅히 돈 굴릴 데가 없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생긴 목돈을 투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돌려받는 전세보증금을 펀드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월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또, 주택담보대출을 주택연금으로 전환해 빚을 미리 갚고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연 3%에 7천5백만 원 대출이 있는 3억 원짜리 집주인은 빚을 모두 갚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연금이 적용돼, 이자를 월 19만 원 갚는 대신 연금을 26만 원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경제부총리
-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시행을 통해 가계부채를 관리해나가고, 빚 부담을 줄이는 주택연금 상품도 개발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소비자가 리콜과 KS 인증 등의 상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