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제기한 통신요금 미납자의 채무불이행 정보 등록에 대해 즉각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19일 자료를 배포하고 ”그간 건전한 신용거래 질서를 유지하고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미납 1년, 100만원 초과라는 기준으로 장기 미납자에 한해 채무불이행 정보 등록을 시행해왔지만 어려운 경제 여건과 청년세대의 취업난 등을 고려해 등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기등록된 채무불이행 정보에 대해서도 삭제를 추진하고 과도한 소액결제 / 게임 아이템 구매 등으로 연체로 이어지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안내 고지를 강화하는 등 피해 방지에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은 이날 금융감독원을 통해 나이스평가정보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이 신용평가회사에 채무불이행 등록을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약 4년간 총 6만7356명이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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