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연간 판매량 5만대에 도전한다.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2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수입차 시장은 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벤츠코리아는 이보다 높은 두자릿수 성장률과 5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33.5% 성장률과 더불어 4만6994대를 판매했다.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1위인 BMW코리아를 불과 800여대 차이로 따라잡았다.
5만대 목표 달성을 위해 벤츠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더 뉴 E클래스’ 등 11개 주력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 E클래스는 2006년 이후 누적 판매량이 9만대에 육박하는 벤츠의 주력 모델로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0세대 E클래스 세단이 최초 공개됐다. 국내 출시는 하반기로 예상된다. 벤츠 C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도 올해중 출시된다.
벤츠는 또 프리미엄·중형급 SUV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SUV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M-클래스(W163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GLE’, 럭셔리 중형급 SUV로 기존 GLK의 완전변
올해 4분기에는 S클래스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인 ‘GLS’와 럭셔리 SUV 쿠페인 ‘더 뉴 GLE 쿠페’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SUV판매를 2배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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