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삼성그룹을 비롯해 대기업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놓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 부담이 됐을텐데, 그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이 절박하다는 얘기겠죠.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줄지어 서명 운동에 참여합니다.
노동개혁법안 등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1,000만 서명운동'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삼성은 서명 부스를 다른 계열사에도 추가로 설치해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서명운동에 참여하면서, 야당의 비판이 커지는상황.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민간 기업까지 나선 것은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이 더욱 절박해졌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 "우리의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하고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선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입법·처리되어야 합니다. "
LG와 SK그룹 등도 동참을 검토하는 등 서명운동이 범재계로 확산될 분위기.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국민운동본부는 현재까지 온라인 7만 명, 오프라인 1만 명 등 8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