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1275편(B747-400) 여객기의 엔진 덮개 일부가 찌그러져 파손됐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을 위한 임시편으로 전일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같은 날 오후 10시50분께 착륙한 이후 엔진 덮개 손상을 발견했다.
떨어진 엔진 덮개는 엔진 둘레만 10m 가량으로 오른쪽 날개에 있으며 덮개 절반 가량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는 당분간 비행하지 않고 정비를 받는다.
당시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부상한 승무원도 없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찌그러진 엔진 덮개 잔해가 활주로에 떨어져 주변을 정비했고 국토부는 원인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
이에따라 전일 오후 11시30분 출발 예정이던 후속 대한항공 KE1276편(제주발 김포행)이 결항되는 등 약 1시간동안 10여편이 지연운항됐다.
대한항공 측은 착륙해보니 오른쪽 엔진 덮개가 찌그러져 있었다는 조종사 말 등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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