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돌침대의 ‘뉴오스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침대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공기충전식 매트리스인 ‘온열에어베드’도 최근 출시됐다. 온열에어베드는 UEC(User in Elasticity Control)공법으로 온돌방을 침대 위로 옮긴 듯 따뜻하면서도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푹신함을 조절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신제품들은 신혼부부와 학생을 주요 타겟으로 삼은 제품”이라며 “지금껏 장수돌침대라고 하면 딱딱한 침대가 연상됐지만 디자인과 성능을 다변화해 노년층은 물론 젊은층도 찜질 개념의 돌침대 효과를 경험하도록 푹신푹신한 돌침대에 대한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돌침대는 전도열 방식의 타사 제품들과 달리 특허받은 히팅플로어 복사열 방식을 쓴다. 히팅플로어 시스템은 특수 카본히팅패널과 천연석 사이에 2cm의 공간을 형성하는 에어캡층을 시공해 복사열을 잘 전달하는 통로로 사용하는 동시에 침대 내구성도 높인다.
특히 이렇게 만들어진 복사열은 몸 전체를 덥혀 체내 깊숙이 원적외선을 전달하기 때문에 취침 후 높은 피로개선 효과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수산업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간 제품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기술을 침대에 탑재하고 제품 화재와 감전 위험성도 83% 낮추면서 지난해 ‘제품안전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수돌침대는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 산후풍으로 고생하는 부인을 위해 최 회장이 직접 발명한 제품이다. 사업초기 시제품 체험으로 산후풍을 고친 부인은 최 회장의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현재 장수돌침대 생산과 운영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부부가 뜻을 모아 위안부 할머니, 미혼모, 장애인 재활시설 등에 정기 후원한다. 연평해전과 천안함 유가족에게 6억원 이상의 제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창업 초기부터 회사 내 자체 고객만족팀을 만들어 해피콜 서비스도 도입했다. 납품된 가죽의 품질 문제로 침대 가죽이 손상되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1000여명의 고객 매트리스를 전량 새 것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당시 1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지만 정확한 사후서비스(AS)로 입소문을 타면서 대한민국 AS 1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약 50만명이
그는 “IoT에 기반한 제2의 도약으로 젊은층 공략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은 물론, 전세계 30개국에 체험센터를 구축해 한국의 온돌 문화를 수출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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