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생명이 삼성카드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그룹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를 전량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1조 5천억 원입니다.
「 이로써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71.86%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생명은 또한 화재와 카드, 증권 등 삼성 금융 계열 3사의 1대 주주가 됐습니다.
「삼성그룹 내 금융 계열사들이 삼성생명의 지배를 받는 구조가 된 겁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이번에 3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한 것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삼성카드 지분 인수는 보험과 카드 사업의 시너지
삼성그룹 관계자도 지주회사 전환에 20조 원가량 필요하다며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국회에 계류중인 중간지주회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그룹이 생명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