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는 지난해 8월 사업제휴(MOU)를 맺은 중국 최대 약국체인인 ‘국대약방’과 피부에 바르는 비타민C 파우더 제품 비타브리드 현지 판매를 위한 상품공급계약을 베이징에서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기업이 중국 국대약방과 중국 현지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계약을 체결한 것은 현대아이비티가 처음이다.
국대약방은 연매출 40조원의 중국 국영기업 국약홀딩스(시노팜) 그룹 계열사로, 국약홀딩스는 중국내 1만351개 병원과 7만8238개 보건소 및 진료소, 5만4452개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중국 최대의 제약 및 제약유통 그룹사다.
현대아이비티는 중국 현지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중국정부의 위생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제품 판매를 위한 인허가가 완료되는대로 비타브리드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국대약방 소속 약국 매장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아이비티는 이르면 올 5월 중국 정부로부터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내 약국체인 진출을 시작
현대아이비티는 동인당, 의보전신 등 중국내 주요 거대약국체인과도 지난해부터 상품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며, 중국내 군병원 및 일반 병의원 등에도 비타브리드 제품공급을 위한 막후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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