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 KDB산업은행 회장 인선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명간 후보자 제청과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4일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선임된 뒤 후임자 인선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중국 주도로 창설된 AIIB의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Chief Risk Officer)를 맡는 것으로 3일 확정됐다.
원래 임기가 4월8일까지인 홍 회장이 AIIB 부총재로 취임하기까지 밟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후임자 임명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문제 등 산은이 안고 있는 현안이 산적한 현실이 고려돼 후임자 임명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원장은 일반적으로 2~3배수로 후보를 추천한다.
현
대구 출신인 그는 경북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투) 사장, 신한금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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