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을 앞두고 가장 염려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 여성은 음식차리기 등 가사노동을, 남성은 귀성·귀경길 교통체증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5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6∼10일 전국 9천 가구를 대상으로 설연휴 교통수요 전화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때 귀성·귀경 계획은 물론 설 연휴와 관련한 다양한 항목을 질문했다.
설 연휴 걱정을 묻자 여성 응답자의 38.4%는 음식·차례상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을 꼽았고,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17.8%, 선물비용 17.7%, 차례상비용 13.9%, 교통사고 4.8%, 명절음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4.7%, 친인척 잔소리 2.6% 순으로 답했다.
반면 남성 응답자는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30.3%, 선물비용 23.8%, 차례상비용 14.2%, 음식·차례상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 12.6%,
아울러 설 연휴기간 귀성·귀경시 예상되는 교통비용을 묻는 질문에 평균 13만6000원으로 대답해 작년 설연휴 13만8000원보다 2000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름값이 떨어진 효과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