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속에서도 한국이 세계 6위 수출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18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수출액은 5269억 달러를 기록, 주요 71개국 중 6위에 올랐다. 전년에 비해 한계단 그리고 지난 2008년과 비교하면 순위가 6계 단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 수출액은 전세계적인 경제둔화 여파때문에 전년(5727억달러)대비 7.99% 쪼그라들었다. 그런데도 수출 순위가 올라선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의 수출 감소폭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요 71개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96% 급감, 15조2150억 달러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세계 1위 수출국은 전년대비 수출규모가 2.8% 감소한 중국(2조2749억 달러)이 차지했다. 다음은 미국(1조5049억), 독일(1조3289억), 일본(6251억), 네덜란드(5670억 달러) 순이었다. 미국, 독일,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13%, 11.06%, 9.44% 감소했다. 한국에 이은 세계 수출 7위는 홍콩(5106억 달러)이 차지했고 프랑스( 5057억 달러), 영국(4599억 달러), 이탈리아(4586억 달러)가 그뒤를 이었다.
한일간 수출액 격차는 2008년 3600억 달러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981억 달러로 확 좁혀졌다. 저유가 추세 장기화,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등으로 인해 수출둔화 추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진단이어서 수출로 먹고 사는 아시아 주요국가들에 경고등이 커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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