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18일부터 사흘간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로 완전히 옮겨간다. 지난 2008년부터 8년 가까이 이어온 ‘강남시대’를 접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서울 강남역 인근의 서초사옥 C동에 입주했었다. 연구개발(R&D)와 디자인 인력 5000여명이 지난 연말 서초구 우면동에 새로 지은 삼성 서울 R&D캠퍼스로 이미 옮겨갔고, 남은 인력들이 이번에 수원디지털시티로 옮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수원 기흥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에 모여있던 생산과 연구개발 현장
삼성 서초사옥에는 삼성생명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사옥 B동에 입주해 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다음 달 중순부터 판교 알파돔시티로 옮겨간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잠실 향군타워로 입주한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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